인문,고전,철학,독서,위인,자기계발

[스티븐 그로스]내 마음은 왜 나를 속일까 – 스티븐 그로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굿 데이 2025. 5. 22. 09:40

내 마음은 왜 나를 속일까 – 스티븐 그로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누구나 조금씩은 부서져 있다.
다만, 대부분 말하지 않을 뿐이다.”

스티븐 그로스의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는 화려한 이론서가 아닙니다.
그는 오직 ‘경청’으로
수천 명의 내담자 속에 숨어 있던
슬픔, 회피, 분노, 애도, 자기기만을 꺼내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문득,
그 이야기들이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

1. 말하지 못한 감정이 병이 된다


그로스는 말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감정을 모른다.
아니, 알고도 외면하거나 눌러둔다.”

감정은 감추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의 어딘가에서 틀어지고, 무너지고, 표류하게 만듭니다.
누군가를 갑자기 미워하거나,
하찮은 일에 폭발하거나,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느끼는 것.
그 모든 건, 말해지지 못한 감정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

2. 사랑은 왜 늘 결핍을 동반하는가

“사랑은 충만함이 아니라 결핍에서 출발한다.”
그로스는 사랑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고,
그 마음이 늘 같은 방향을 향하지 않으며,
서로 다른 과거와 상처를 품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그 결핍을 받아들이는 것이
성숙한 감정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

3. 자기기만은 어떻게 우리를 지켜주고, 무너뜨리는가

심리 상담실에서는
자기 삶의 진실을 외면하고
자신을 속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로스는 그걸 비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합니다.
“자기기만은 때로 우리를 살아가게 해주는 방어막이다.”

하지만 그 방어막은
시간이 지나면
우리를 가두는 감옥이 됩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불편한 진실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우리는 점차 배워가야 합니다.


---

4. 상실을 받아들이는 데 필요한 시간

죽음, 이별, 실패, 질병…
삶은 끊임없는 상실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괜찮은 척’ ‘잊은 척’하며 살아갑니다.
그로스는 그것이 오히려
우리의 회복을 방해한다고 말합니다.

“상실을 부정하면,
그것은 우리 안에서 형태를 바꾸어 남는다.”

상실을 애도할 줄 아는 것,
그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시간과 함께 머물 줄 아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

5. 조용히, 그러나 깊게 울리는 심리의 이야기들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에는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아이를 잃은 엄마,
외도를 반복하는 남편,
늘 웃지만 우울한 소녀,
자기방어에 익숙한 중년 여성…

그 이야기를 읽다 보면
**‘아, 이건 내 이야기일지도 몰라’**라는
섬세한 공감이 피어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조금씩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

>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 댓글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됩니다!

유튜브 방문하기♤♡◇♧☆